◈ 오늘의 명언 ◈
♣ 그 지붕 위의 별들처럼
어떤 것이 그리울수록 그리운 만큼
거리를 갖고 그냥 바라봐야 한다는 걸. ♣
☞ 류시화 시인 ☜
♡ 제공 : 따뜻한 하루의 따뜻한 편지 ♡
오늘은 따뜻한 편지 1400호 입니다.
오늘의 명언 주인공 '류시화 시인'은 본명이 '안재찬'이며 1959년생으로 현재도 활동을 하고 계시네요^^
다음은 류시화 님의 '첫사랑'이라는 시입니다.
첫사랑 / 류시화
이마에 난 흉터를 묻자 넌
지붕에 올라갔다가
별에 부딪친 상처라고 했다
어떤 날은 내가 사다리를 타고
그 별로 올라가곤 했다
내가 시인의 사고방식으로 사랑을 한다고
넌 불평을 했다
희망 없는 날을 견디기 위해서라고
난 다만 말하고 싶었다
어떤 날은 그리움이 너무 커서
신문처럼 접을 수도 없었다
누가 그걸 옛 수첩에다 적어 놓은 걸까
그 지붕 위의
별들처럼
어떤 것이 그리울수록 그리운 만큼
거리를 갖고 그냥 바라봐야 한다는 걸
【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/ 류시화 / 2016 】
따뜻한 편지 1400호 시작합니다^^
딸이 편지를 보냈어요
오래전 어느 마을에 홀어머니를 모시던 딸이
먼 곳으로 시집을 가게 되었습니다.
워낙 먼 곳으로 시집와서 친정을
가보지 못하는 딸의 마음도 안쓰럽지만
멀리 딸을 보낸 어머니의 마음도
타들어 가고 있었습니다.
그렇게 항상 무거운 마음으로 밭에서 일하던 중
시집간 딸에게서 편지가 왔다는 반가운
소식이 왔습니다.
주변 사람들까지 반가워했지만,
어머니는 의아해했습니다.
가난한 형편에 딸에게 제대로 된
교육을 하지 못했기에 딸은 글을 읽을 줄도
쓸 줄도 몰랐기 때문입니다.
펼쳐본 편지에는 아니나 다를까 글씨가 없었습니다.
대신 연기가 피어오르는 굴뚝과 훨훨 날아다니는
새 한 마리가 그려져 있었습니다.
다른 사람들은 이게 무슨 뜻인지 몰라하는데
어머니는 그림이 그려진 편지를 부둥켜안고
눈시울을 붉히며 말했습니다.
"우리 딸이,
엄마를 만나러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,
고향에 갈 새가 없어 마음이 아프다고
나에게 편지를 보냈어요."
지금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.
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보고 싶은 그 이름.
바로 엄마입니다.
# 오늘의 명언
그 지붕 위의 별들처럼 어떤 것이
그리울수록 그리운 만큼 거리를 갖고
그냥 바라봐야 한다는 걸.
– 류시화 시인 –
아래는 뮤지컬 '친정 엄마' 초대권 이벤트 내용입니다^^
나문희, 김수미가 선택한 유일한 뮤지컬!
역대 320회 공연, 누적관객수 40만 명이 본 공연.
뮤지컬 '친정엄마' 10주년 기념 공연에
따뜻한 하루 가족분들을 초대합니다.
지난 '친정엄마' 공연 이벤트에
따뜻하고 진솔한 댓글을 많이 남겨주셨는데,
따뜻한 하루 댓글에 감동한 공연사 측에서
총 100장의 초대권을 후원해 주셔서
더 많은 분께 2차 댓글 이벤트를
진행하게 되었습니다.
뮤지컬 '친정엄마'에 따뜻한 공감 댓글과
희망 날짜를 함께 남겨주시면 총 오십 분을 선정해서
초대권을 각 2장씩 보내드리겠습니다.
= 초대권 날짜 및 시간 =
10월 8일 화요일, 오후 8시 / 40장
10월 10일 목요일, 오후 8시 / 30장
10월 13일 일요일, 오후 6시 / 30장
= 공연 장소 =
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
공감 댓글 달기는 《따뜻한 편지 1396호 - 친정엄마 편》 맨 밑에 있어요^^
♥ 따뜻한 댓글은 힘이 되는 소중한 글입니다 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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